노인 70% "月1회 인스턴트 음식 먹지만 맛·영양 부실"
파이낸셜뉴스
2016.04.11 06:58
수정 : 2016.04.11 06:58기사원문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자들도 3명 중 2명 정도가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스턴트 식품이 편리해서 먹기는 하지만 영양가나 맛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인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시니어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6085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은 6085 세대 3명 중 2명은 한달에 한번 이상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며 주된 이유로 '편의성'을 꼽았다. 60세이상 85세 이하 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인스턴트 제품을 편리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인스턴트식품의 영양가나 품질에 대해서는 63.8%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영양'을 인스턴트 식품이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볼 때 인스턴트식품이 시니어소비층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제조사들이 영양과 품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초반(60~64세) 소비자의 경우 22.7%만이 시니어 전용제품을' 나와 관련있는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금융상품이나 교육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이나 잡화 등 자신을 표현하는 소비재 제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이다.
60세중반 이상은 시니어 전용 생활용품이 나에 관해서는 긍정적이었으나 일반제품과 큰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니어 전용제품들이 시니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혜택을 주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오는 2050년이면 우리나라 노인 인구비율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르는 초고령화 사회가 되지만 시니어시장 조성을 위한 관련 업계의 노력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라며 "연령별 라이프 스타일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제품과 마케팅에 반영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국내 시니어산업의 질적 발전은 물론이고 연관 기업들도 지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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