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유망 산업 여신 전년比 30% 이상 확대

파이낸셜뉴스       2016.04.11 17:16   수정 : 2016.04.11 17:16기사원문

산업은행이 정밀화학, 의약산업, 방송통신 등 유망 산업의 여신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린다. 반면 철강 및 자동차 등 중후장대 산업에 대한 여신 증가율은 전년대비 5~10%로 제한한다.

산업은행은 과거 중후장대한 산업 외에 유망산업 지원을 위해 '산업 포트폴리오 관리방안'을 수립,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이번에 여신한도를 늘리는 분야는 정밀화학, 의약산업, 방송통신, 정보기술(IT), 통신분야다. 이들 업종의 여신한도를 지난해보다 30% 증가시키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여신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의 대출 잔액은 130조원인데 제조업 대출금 잔액 비중은 58%였다. 출판, 방송, 통신 분야는 전체 대출 잔액의 1.85%를 차지한다.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대출 잔액 규모도 전체의 0.94%다.

올해 산업은행은 61조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으며 이중 미래신성장 산업은 19조원이다. 중견.예비 중견기업에도 신규 23조원을 지원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선업 등 중후장대 산업에 자금공급이 집중돼 온 이전과는 달리 미래성장산업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내부적으로는 특정산업 익스포저 편중으로 위험을 경감시켜 은행의 건전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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