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비상…‘흰줄숲모기’ 국내서 최초 발견 “5월부터 밀도 높아질 예정”

      2016.04.30 08:15   수정 : 2016.04.30 08:15기사원문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로 국내서 발견되어 화제다.2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성충상태의 흰줄숲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고 밝혔다.이어 질병관리본부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을 통해 모기를 채집하고 분포 및 발생 현황을 조사할것이며, 채집은 한 달에 2번씩 이뤄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통 흰줄숲모기가 확인되는 시기는 4월 말"이라며 "모기 활동 시기인 5월부터는 조금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특히 흰줄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매개 모기이므로 주의를 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흰줄숲모기는 지난 20일 청주 지역에서 2마리, 25일 서귀포 지역에서 1마리, 28일 진주 지역에서 1마리 등 총 4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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