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oT 시장 무섭게 성장..2020년 세계 20% 차지"
파이낸셜뉴스
2016.05.10 18:18
수정 : 2016.05.10 18:18기사원문
KT, 컨퍼런스서 강조
"중국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매년 32%씩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 수가 현재 8000만개 수준에서 100억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IoT 시장의 20%를 중국이 차지할 것이다."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IoT 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중국 IoT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날 발표를 맡은 차이나모바일 IoT 솔루션센터를 담당하는 왕타오 총경리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중국 IoT 시장에 선진적인 기술을 많이 도입하길 바란다"며 "차이나모바일은 2010년부터 IoT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퍼블릭 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중국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왕타오 총경리는 "한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만나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많은 듯 하다"며 "내일(11일) KT가 추천해준 기업들과 1대1로 만나서 더 구체적으로 협력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컨퍼런스 외에도 기가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들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IoT 관련 9개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중국 시장에서도 투자 및 업무제휴 등의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갖도록 지원했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9개 업체는 △지난 3월 KT로부터 20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아 하반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스마트카 솔루션 업체 카비 △헬스와 게임을 연계해 기가 IoT 헬스바이크'를 개발한 지오아이티 △발화시 귓속으로 음성이 전달되는 현상을 분석해 개발한 스마트 이어셋 업체 해보라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서비스 업체 이젝스 △전기사용량과 패턴분석에 기반한 스마트미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인코어드 △가전제품 제어 서비스를 선보인 오성전자 △홈 보안 카메라를 선보인 트루엔 △스마트 도어락을 개발한 아마다스 △IoT 주차유도시스템을 개발한 미래엔씨티 등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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