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발, 음주운전 방조자 “비상등 켜고 갈테니 천천히 따라오라”
파이낸셜뉴스
2016.05.12 10:45
수정 : 2016.05.12 10:45기사원문
음주 운전 차량을 앞에서 이끌어준 운전자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30분쯤 이 씨가 술에 취한 것을 알면서도 "내가 비상등을 켜고 앞에서 천천히 갈 테니 뒤에서 따라오라"고 했고, 정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앞서 가며 이씨가 4㎞를 운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정 씨를 놓친 이 씨는 갓길 풀 속에 정차시킨 채 잠들어 있다가 주민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한편 자영업을 하는 정 씨는 이 씨 회사에 납품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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