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의 놀라운 효과" 신체·정신건강에 좋다 (美연구)
파이낸셜뉴스
2016.05.18 17:45
수정 : 2016.05.18 18:23기사원문
포옹을 자주 할수록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쉘든 코헨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404명을 대상으로 포옹 등 상대방을 지지하는 행위와 감기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코헨 박사는 "감기는 대게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는데, 포옹을 하면 '옥시토신'이 증가한다"며 "옥시토신이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포옹을 하면 친밀감과 유대감이 증가할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질병을 피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출산 시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돕는 옥시토신은 친밀감을 느끼게 해 주는 호르몬이다. 포옹, 키스 등 신체 접촉을 하면 분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유에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한편 코헨 교수는 앞선 연구에서 "포옹의 효과는 사람을 껴안는 행동 자체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포옹이 상징하는 사회적 지지 역할, 친밀감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포옹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면역력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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