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변화 적극적 대응해야"
파이낸셜뉴스
2016.05.23 12:00
수정 : 2016.05.23 12:00기사원문
생산성본부 개최 CEO 포럼서 밝혀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인간의 정신노동을 대신하는 인공지능이 곧 대부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며 교육, 복지, 조세 등의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국내 대표적 뇌 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한 'KPC CEO포럼'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김 교수는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들의 딥러닝' 기반 AI 기술 현황과 향후 산업 변화 전망에 대해 설명하며 자율주행산업에서 앞선 세계적 기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포함되지 않고 있은 만큼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선진국들조차 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지금, 알파고로 촉발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해 선도적으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과거와 같은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생산성본부 홍순직 회장은 "인공지능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뤄질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CEO가 앞장서서 4차 산업혁명의 메가 트렌드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세계적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에서 순식간에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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