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주 日서 IR

      2016.06.06 16:50   수정 : 2016.06.06 16:50기사원문

우리은행은 이광구 은행장(사진)이 오는 15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IR은 이틀간 도쿄에 위치한 연기금,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 행장을 비롯한 IR담당 임원 및 부장이 참석해 1대1 미팅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일본 해외 IR은 올해 세번째 행보다.
이 행장은 지난 2월 싱가폴 및 유럽에 위치한 31곳의 투자자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미주 지역의 10여 곳 투자자들을 만났으며, 이번에는 일본쪽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6곳을 방문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적극적인 IR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는 지난 두 차례의 해외IR로 외국인 지분율이 20%에서 약 25%로 상승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본 일본 측에서 먼저 러브콜이 들어와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발표한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에 따라 정부가 보유한 51% 지분 중 약 30%를 4~10%씩 쪼개 파는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약 20%의 잔여 정부지분 또한 추후 주가 상승시 매각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을 뿐 경영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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