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늦춘 美 금리인상.. 9월에도 글쎄" 外

      2016.06.08 08:20   수정 : 2016.06.08 08:20기사원문

'6월은 물 건너갔고, 7월은 너무 이르며 9월조차도 불확실하다.'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강연에서다.

실제 시장이 예상하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흘 전의 3분의 1에서 이날 50분의 1로 추락했다. 선물시장에서 55%에 달하던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25%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에서 5월 한 달간 늘어난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3만8000개에 그쳤다.
이는 4월의 12만3000개보다 적고 전망치(16만개)에 현저히 못 미친다.

옐런 의장도 이날 WAC 주최 강연에서 5월 고용지표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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