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사우디 대학병원에 3번째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완료

      2016.06.08 10:00   수정 : 2016.06.08 10:00기사원문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젯다'(KAMC-J)에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KAMC-J는 '킹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의과대학' 소속 병원으로 사우디 제2의 도시 젯다에 위치해 있다. 이 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골수이식, 화상 등 25개 전문진료과와 센터를 가진 서부지역 최고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6월 이후 진행하고 있는 사우디 내 6개 종합병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이다. 지난 2015년 4월, 왕립어린이병원(KASCH), 2016년 1월 킹압둘라지즈메디칼시티 리야드(KAMC-R)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한국형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우디 현지화에 맞게 최적화하고 국가방위부(MNGHA)산하 6개 대형병원을 단일소스로 운영하도록 가상화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구축기간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향후 8월에는 메디나, 11월에는 알하사, 12월에는 담만 지역 병원에 구축 완료로 예정된 사우디 프로젝트를 무난히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베스트케어는 국제표준과 현지화의 두가지 토끼를 잡아 중동 내 어떤 병원이든 최단 시간 내에 안정직인 시스템 적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사례로 미래형 정보시스템 구축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사우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해당시스템에 대한 상담 요청 뿐만 아니라 사업의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동 외의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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