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예정된 채용인원 못뽑아…구인난 여전
파이낸셜뉴스
2016.06.20 08:39
수정 : 2016.06.20 08:39기사원문
중소기업 구인난이 여전한 가운데, 실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 상반기에 예정된 채용 인원을 뽑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79.2%가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이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당초 계획 대비 3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충원한 인력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나타낸 결과 평균 52점으로,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50점’(22.1%), ‘70점’(16.4%), ‘80점’(13.7%), ‘10점’(11.9%), ‘60점’(11.7%), ‘30점’(8.7%), ‘40점’(6.5%) 등의 응답 순이었다.
한편, 새로 충원한 인력이 1~2년 내 조기 퇴사하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1.8%가 ‘있다’라고 답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충원 인력 중 조기 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48%로 나타났다. 즉, 2명 중 1명은 적응기도 제대로 거치지 못하고 퇴사해버린다고 답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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