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43세 싱글여성, 노후 위한 보험 가입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2016.07.10 18:56
수정 : 2016.07.10 22:55기사원문
A : 소득 5% 내외.. 의료보험 중심으로
Q : 43세 싱글 여성이다. 결혼에 관심이 없어 앞으로 혼자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보험, 연금 등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봉은 6000만원 수준이다. 합정동에 투룸 반전세를 살고 있다. 우선 소비를 줄이고 있다. 보험은 암이나 여성질병을 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개인연금도 새로 가입해야 할 것 같다. 적립식펀드나 예금도 더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궁금하다.
A: 국제개발협력기구(OECD)의 권고도 있지만, 통상 노후 생활비는 은퇴하기 전 생활비의 70~80%정도를 권고하고 있다. 이 정도는 돼야 은퇴 이전의 삶을 은퇴 이후에도 누릴 수 있다. 이 비율로 단순히 계산한다면 월급 500만원 중 200만원 가량은 저축을 노후에 쓸 생활비로 돌려놔야 한다. 은퇴까지 운용수익 등을 고려하면 200만원보다는 적은 돈을 저축해도 된다. 그래도 최소 150만원 정도는 저축해야 할 것이다. 즉 소득이 많든 적든 30% 정도는 저축해야 현재생활과 미래생활의 균형이 유지될 것이다. 소득의 30%가 적지는 않지만 직장인은 충분히 저축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기본적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퇴직금제도 포함)을 보유한다. 이들 연금은 직장인이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부지불식간에 꾸준히 적립된다.
직장인 국민연금의 보험료는 9%다. 매달 이 중 절반(4.5%)은 본인이 내고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낸다. 또 퇴직연금도 매달 8% 정도씩 적립된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한 달치 월급 정도를 직원의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는 것이다. 즉 연소득의 12분의 1을 매년 넣어주는 데, 이를 월별로 계산하면 월급의 8.4%가 매달 적립되는 셈이다. 우리나라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 보험료와 퇴직연금 적립액을 합쳐 월급 17% 정도는 매달 저축하고 있다.
추가 저축은 개인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은퇴준비의 정석이다. 꾸준히 적립해서 노후에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금융상품은 개인연금 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연금은 세액공제 등 다양한 세제혜택도 있다. 굳이 노후준비 용도가 아니더라도 자산관리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를 활용해 추가적립을 해도 무방하다.
지금까지 개인연금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은퇴 후 10년 정도만 쓸 생활비를 모은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라도 적립하면 된다. 노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시기는 은퇴 직후여서 이 시기만을 위한 연금을 준비하는 것도 꽤나 유용한 전략이다. 그 이후의 생활은 평생연금인 국민연금과 수령기간을 조절할 수 있는 퇴직연금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
연금으로 노후 기본 생활비 해결은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 생활비 외의 자금은 예금보다는 적립식펀드로 저축하는 것이 좋다. 1%대에 불과한 예금금리로는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기 버겁기 때문이다.
펀드 등 투자형 상품은 수익성이 좋지만 위험성도 크다. 장기투자시 손실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어 노후자금처럼 장기 투자로 활용하기에 좋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하나의 상품보다는 주식형과 채권형 등 2~3개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좋다. 분산투자로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보험은 부양가족이 없어서 생명보험은 필요가 없다. 의료보험 중심으로 중복되지 않게 가입하면 된다. 보험료는 소득의 5% 내외가 적당하다. 500만원의 월급 중 아무리 많이 잡아도 30만원이 넘지 않게 꼭 필요한 것만 가입하는 것이 좋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서동필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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