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나그네의 쉼터 김천부항댐 산내들마당, 나그네가 넘나들던 문질마을..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조성돼

파이낸셜뉴스       2016.07.12 16:16   수정 : 2016.07.12 21:42기사원문



김천부항댐은 정부 수립 이래 최악의 태풍 루사가 몰아친 후 홍수피해 경감과 경북서북부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경북 김천시 지례.부항면에 2014년 완공한 댐이다.

최근의 댐은 친수기능을 고려한 공원, 레저시설 등을 도입해 해당 지역의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산내들마당은 김천 부항댐의 대표적인 친수 공간이다.

축구장 30배 크기인 면적 약 21만8000㎡의 산내들마당은 백두대간 삼도봉(민주지산)을 배경으로 해발고도 약 200m에 조성된 산정호수, 김천부항호의 빼어난 경관특성과 조화를 이룬 경관마당이다.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댐 친수공간

한국수자원공사는 산내들마당을 찾는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면서 주변자연환경, 지역의 흔적과 특산품을 보고 즐기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추억을 만들어 돌아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댐이 조성된 지례면 도곡리는 과거,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의 경계라는 의미로 '집을 넘는 대문'이라는 뜻의 '문질(門吉)마을'로 불렸던 지역이다.

과거 많은 나그네가 이곳을 드나들면서 쉬었다 간 주막도 있었다고 한다.

나그네가 쉬어 넘나들던 휴식터를 산내들마당에서는 캠핑활동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캠핑활동을 통해 천혜의 자연자원을 만끽하고 지역 먹거리인 지례흑돼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산내들마당 계획은 지역의 행정.언론.문화.관광 분야 리더와 디자인전문가, 지역주민 대표단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해 수립했다.

의견으로 나왔던 소득이 창출되는 생태.체류형 공원 조성, 이영보 효자각 복원 등 스토리텔링 공간 조성, 수변데크길 조성, 장애인 등 약자를 고려한 디자인, 지자체.주민 각종 축제 개최, 브랜드이미지(BI) 개발, 산내들마당 홈페이지 구축 등은 설계와 협의과정을 거쳐 경관조성 모티브로 활용했다.

■산내들마당 들어서면 5가지 경관 펼쳐져

산내들마당에 들어서면 5가지 경관이 펼쳐진다.

첫째는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담은 감성경관이다.

표현되는 시설로는 삼산이수조형물, 소망공간, 세월을 낚는 배조형물, 개구리 무동력 분수대, 암벽등반조형물, 별빛마당, 느티나무쉼터, 구진들교 리모델링 등이 있다.

둘째는 나그네가 쉬어 넘던 옛 문질마을의 정서를 담고 지역의 특산품과 연계된 지역을 담는 경관이다.

표현되는 시설로는 캠핑장, 지역특산품 판매장, 휴게소 쉼터, 캠핑장, 수몰마을 이야길, 밤실마을쉼터, 용두대쉼터, 효자 이영보 정려각 복원 시설들이 있다.

셋째는 주변 자연생태를 닮는 경관이다.

표현되는 시설로는 댐하류 비탈면에 댐수몰지에서 이식한 그루터기와 공원부에 2만여주를 이식한 생태숲, 댐 좌우안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댐 상류에 만들어 놓은 동식물 서식처 생태습지와 비오톱 등이 있다.

넷째, 간결한 공간디자인으로 빈 공간에 축제와 사람으로 채워가는 경관이다.


해당되는 시설로는 다목적 행사광장(이벤트광장), 댐 수변 둘레 데크길, 가로수길, 친수공간, 다목적 체육공간 등이 있다.

마지막은 다양한 계층이 이용가능한 배려와 안전이 있는 경관이다.

해당되는 시설로는 장애인과 더불어 가는 수변 둘레 데크길 조성, 턱 없는 산내들공원, 일방향 캠핑장 진입로, 지역노인 여가용 게이트볼장 등이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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