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신현식,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16.07.18 18:17   수정 : 2016.07.18 18:17기사원문



제15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테너 신현식이 대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은 한국성악과협회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경연의 본선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 중인 테너 신현식이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선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총 10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테너 신현식이 대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베이스 길병민(서울대 재학)이 금상을, 테너 박기훈(서울대 재학)이 은상을, 테너 이현재(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가 동상을 차지했다. 각각 4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상이 수여됐다.

이번 본선 경연의 심사위원으로는 소프라노 이규도(이화여대 명예교수), 박정원(한양대 교수), 박미자(이화여대 교수), 테너 김영환(추계예대 교수),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이 참여했다.

본선에 앞서 지난 8일 서초동 국립예술단체연습동에서 열린 예선에는 총 98명의 차세대 성악가들이 응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올라 최종 경연을 펼친 본선 참가자 10명은 지중배 독일 울름시립극장 수석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기량을 뽐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경연을 통한 인재 발굴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경연대회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립오페라 시즌 공연에 콩쿠르 수상자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2009년 '사랑의 묘약에' 테너 정호윤, 2011년 '사랑의 묘약'에 소프라노 박혜상, 2012년 '라보엠'과 2015년 '진주조개잡이'에 테너 김건우가 출연하는 등 오페라 무대 주역 데뷔의 꿈을 이뤘다.

또 국립오페라단이 운영하는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 '교실 속 오페라 여행', 학교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참여해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오페라를 전하고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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