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천2구역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
파이낸셜뉴스
2016.07.28 17:41
수정 : 2016.07.28 17:41기사원문
부산지역 재건축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삼익비치타운 아파트)이 주택재건축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수영구는 남천2구역 주택재건축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재건축 추진위가 구성된 지 11년, 올 4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3개월만이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자리잡은 삼익비치타운 아파트는 1979년 12월 33개동 3060가구 규모로 준공돼 이듬해인 1980년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재건축 사업은 33개 동 30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2층 지상 40~61층 12개 동 3200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올해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공 능력 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의 수주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익비치타운 아파트는 7월 기준 부산에서 추진 중인 아파트 재건축 단지 22곳 중에 가장 큰 규모여서 부산 재건축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삼익비치타운은 주거지로서 입지가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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