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임신했을 때 합병증 위험 더 높아"
파이낸셜뉴스
2016.07.30 20:51
수정 : 2016.07.30 20:51기사원문
29일(현지시간) 건강 전문 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애들레이드 대학 연구팀이 호주에서 출생하는 100만명 중 절반 이상을 분석한 결과 아기의 성별이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과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주요 연구자인 페트라 벨버그 박사는 “태아의 성별이 임신 합병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81년에서 2011년 사이에 태어난 57만4000명의 신생아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아에 비해 남아들은 20주에서 24주에 태어날 확률이 27%높았고 30주에서 33주사이에 태어날 확률은 24%높았다.
정상적인 출산은 보통 39주에서 41주 사이에 이뤄진다. 임신성 당뇨는 남아를 임신한 임산부에게 4% 높게 나타났으며 임신중독 증세 역시 7.5%높았다.
연구진은 좋은 음식을 먹고 아이를 가지기 전 건강 체중을 유지하라고 전했다. 벨버그 박사는 “계획된 임신이 아니더라도 임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금연과 금주 등을 하라고 권고했다.
이 연구는 11일 미국 공공과학 도서간 학술지에 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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