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상장 앞둔 까사미아, 공모가 밴드 적정한 수준"
파이낸셜뉴스
2016.08.09 08:19
수정 : 2016.08.09 08:19기사원문
유진투자증권은 9일 까사미아에 대해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EPS 1181원)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6.9~20.3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유사업체(한샘, 에넥스, 현대리바트 등) 평균 PER 20.0배 대비 공모가 하단은 15.4% 할인된 수준이고 공모가 상단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까사미아는 오는 25일 상장을 앞두고 있고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4000원이다.
지난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가정용가구, 패브릭, 소품 등의 홈퍼니싱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기준 21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2018년 광명시에 국내브랜드 최대 복합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직영점 및 대리점 확대 같은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의 지속”을 첫 번째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직영점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46.1%로 유통형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직접이익률이 같은 기간 기준 21.8%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유통형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특히 광명시(500m내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역 등 주요시설 위치)에 약 3000평 규모의 대형 복합매장(까사미아 직영점, 키즈샵, 웨딩홀 등) 오픈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팀장은 “유통망 다각화를 통한 옴니채널 확보로 중장기적 성장을 지향하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까사미아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소화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자동화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에 익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공모자금 일부를 통해 전국 익일배송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까사미아의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0.7%인 약 288만주로 많지않은 수준이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