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와 MOU.. 전용산업단지 '타이타늄 밸리' 조성
파이낸셜뉴스
2016.08.11 17:43
수정 : 2016.08.11 17:43기사원문
경북도, 타이타늄 산업 키운다
【 대구=김장욱 기자】경북에 꿈의 소재 혹은 만능 소재로 불리는 타이타늄 신산업 밸리가 조성된다.
도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 포항시와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도의 타이타늄 소재/부품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 협력, 포항시의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 포스코의 타이타늄 합금 제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포스코의 타이타늄 참여는 그동안 철강을 통한 조선.자동차.건설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데 이어 타이타늄으로 항공,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핵심적 소재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국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 세계적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항공산업에 대해 국내 항공부품 업체인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물론 세계적 항공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직접 공급을 목표로 항공용 타이타늄 판재 및 선재, 단조 가공품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포스코의 주도적 참여로 구미의 탄소산업과 연계, 타이타늄 산업벨트를 완성하는 토대를 마련, 우리나라의 항공,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소재공급기지로 부상 할 것"이라며 "특히 전략산업이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다른 자치단체와 초광역적 협력체계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해 타이타늄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포항시, 리딩기업 포스코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 논의 끝에 지역과 국가경제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위해 타이타늄 산업을 공동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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