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촌마을 체험, 외국인에게 인기
파이낸셜뉴스
2016.08.15 19:20
수정 : 2016.08.15 19:20기사원문
무료 교통·통역서비스 제공.. 11월까지 셔틀버스 운행
경남도는 지난 13일 남해 다랭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한 일본.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 교통.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남해 다랭이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변 관광자원 탐방과 함께 시골밥상 식체험, 손그물 낚시, 뗏목타기, 래프팅 등 바다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왕복 교통비 부담없이 소정의 체험비, 식사비만 지불하므로 실속있는 농촌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함양 개평한옥마을 관광은 한옥마을 가이드 투어, 전래놀이 체험(제기차기·굴렁쇠·널뛰기·그네뛰기·투호 등), 전통예절 교육, 전통떡 만들기, 함양 상림공원 탐방 순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4인 이상의 외국인이 △창원 빗돌배기마을 △사천 상정비봉내마을 △남해 두모마을 △남해 해바리마을 △거창 숲옛마을을 방문할 경우 근처에 위치한 통역안내원을 파견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종률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 사업이 한국의 농촌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길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농업.농촌의 색다른 매력과 낭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하여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에는 현재 10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지정돼 있으며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농촌생활 체험, 휴양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숙박 또는 먹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외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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