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윤선.. 박근혜정부서 세번째 요직

파이낸셜뉴스       2016.08.16 17:38   수정 : 2016.08.16 22:25기사원문
조윤선 문체부 장관 내정자,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며 문체부 장관 화려한 복귀

박근혜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조윤선 전 국회의원(50)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대위원장이던 시절부터 대변인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복심'으로까지 불려왔던 조 내정자는 박근혜정부에서 세번째 요직을 맡게 됐다.

조 내정자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에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문화융성으로 우리 국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그리고 우리나라를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길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내정자는 변호사, 국회의원, 장관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데다 공연 전문잡지에 오페라와 명화에 대한 칼럼을 2년 동안 기고할 정도로 음악·미술 등 문화분야에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문화계의 기대감은 크다. 조 내정자는 '문화가 답이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등의 저서를 내기도 했다.


다만 여성가족부 장관 재직 시절 '셧다운제' 찬성 의사를 표명했던 만큼 게임업계는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김학재 기자

■약력 △50세 △서울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33회 사법고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 △성신여대 법과대학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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