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일까? 판다일까?.. 판다로 분장한 사람들, 왜?
파이낸셜뉴스
2016.08.17 13:27
수정 : 2016.08.17 13:27기사원문
인간일까? 판다일까?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는 판다 모양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했다.
단체는 언젠가 숲으로 돌려보낼 아기 자이언트 판다들을 위해 야생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판다가 인간을 따르지 않도록 흰 몸체에 검은 팔다리, 마스크를 착용해 성인 판다인 것처럼 분장한 뒤 음식이나 물 찾는 법, 집 만드는 법 등을 차근차근 가르치고 있다. 다소 우스워보일 수 있지만 판다들이 미래에 야생에서 도태되지 않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지난 2014년까지 서식지로 알려진 중국 쓰촨성에는 자이언트 판다 1864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아 있는 자이언트판다 서식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이곳 자이언트 판다 보호 구역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으며, 7개의 자연보호구와 9개의 관광구역이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6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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