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알고 있다.. 누가 사이코패스인지

파이낸셜뉴스       2016.08.18 15:14   수정 : 2016.08.18 15:14기사원문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은 뇌 활동에 차이가 있다고 옥스퍼드 대학교( Oxford University)와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인을 위한 행동양식을 습득하는 것도 뇌 활동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분석하는 데 뇌 연구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친사회적인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화합과 유대를 중요시하고 다른 사람을 잘 돕는다. 그러나 그런 행동에는 개인 간 차이가 있고 극단적으로 반사회적인 사람도 있다.

연구진은 타인에게 이익을 주는 행동(Prosocial behaviours)을 하는 사람의 뇌 특정 부분에 집중했다.

연구진은 봉사활동자들의 뇌를 MRI로 스캔했고 슬하전두대상피질(subgenual anterior cingulate cortex) 부분이 활성화된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들의 특징을 찾았다. 타인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양식을 빨리 배우고 반대로 자기 이익을 위한 행동은 늦게 배운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파트리시아 락우드(Patricia Lockwood) 박사는 “슬하전두대상피질 활성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며 “동정심 수준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활동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행동을 배우는 것이 뇌의 특정부분과 연결됐고 이는 동정심과도 연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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