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전용망 활용 사업 다각화 활발
파이낸셜뉴스
2016.08.28 19:17
수정 : 2016.08.28 22:27기사원문
로라, AJ네트웍스·삼성SDS와 렌탈사업 접목
LTE-M, 차량공유 '쏘카'와 커넥티드카 구현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망을 활용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IoT 망으로 활용하는 'LTE-M' 기술과 IoT 서비스만을 위해 별도로 구축한 IoT 전용망을 확보하고 있어 서비스 특색에 따라 최적화된 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 여러 분야에서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잇따라 IoT 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LTE-M'과 '로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IoT 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업과도 협업이 용이하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IoT와 렌탈상품 접목을 위해 AJ네트웍스, 삼성SDS와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관제가 쉽지 않은 렌탈상품에 지난 7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로라'를 접목, 렌탈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외부로 렌탈이 이뤄진 후 관리가 쉽지 않았던 컴퓨터나 복합기 같은 사무자동화기기에 IoT망을 접목시키는 것을 우선 진행한 후 다양한 렌탈상품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쏘카와는 커넥티드카 사업에 LTE-M 활용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와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때는 '로라'가 아닌 LTE-M을 활용키로 했다. 차량 위치 실시간 모니터링,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적용, 내비게이션 T맵 서비스 등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LTE 망을 활용키로 한 것이다.
SK텔레콤과 쏘카는 LTE 망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 등을 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운전자가 차 안에서 날, 뉴스 등의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보고 영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도 검색, 통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이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과 잇따라 IoT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하이브리드 IoT 망 덕분이다. 각 사업자 별로 원하는 IoT 서비스가 다른데 SK텔레콤은 사업자 입맛에 맞춘 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 소량 필요하면 '로라', 고용량 콘텐츠 필요할땐 'LTE-M'
IoT 서비스만을 위해 구축된 IoT 전국망 '로라'는 통신 이용 빈도가 적은 소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하다. 필요한 데이터 용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굳이 용량이 크고 빠른 LTE 망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면 '로라'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제조나 건설 현장의 환경 관리, 공공 조명시설 관리, 위치 기반 안전관리 등이다.
반면 LTE-M은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차량공유 서비스나 차량관제, 동산담보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에 적합하다. 최대 10Mbps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어 고용량 콘텐츠가 필요하다면 로라보다는 LTE-M이 훨씬 유리하다.
SK텔레콤 권송 IoT 부문장은 "고객과 산업의 니즈에 따라 IoT 전용망을 로라와 LTE-M의 하이브리드망으로 운용하며 망의 특성에 따른 서비스가 제공될 있도록 하고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가진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획기적인 서비스가 앞으로 대거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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