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건물 지붕 붕괴, 14시간 만에 구조된 생존자 “잠시 담배 피우러 간 사이에...”

파이낸셜뉴스       2016.08.29 11:16   수정 : 2016.08.29 11:16기사원문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생종자가 사고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발생한 경남 진주 건물 지붕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4시간 만에 현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고모(45) 씨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진주소방서는 실종된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천장이 무너져 내린 건물 3층에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다. 얼마 되지 않아 구조견이 한쪽을 보면서 짖기 시작했고, 인기척이 난 곳에서 고 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고 씨는 '괜찮냐'는 물음에 "허리가 좀 아프지만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사히 구조된 고 씨는 "작업 도중 잠시 담배를 피우려고 벽 쪽으로 갔다. 그 순간 무너졌는데 다행히 공간이 생겨 살았다"고 밝혔다.

한편 고 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검진을 받고 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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