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의 혁신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016.09.05 13:14   수정 : 2016.09.05 13:14기사원문



【베를린(독일)=전용기 기자】"삼성이 시작한 혁신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들을 통해 괄목할만한 시장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부사장은 "우리만의 폼팩터(하드웨어의 특징적 요소)를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시작한 게 액티브워시, 애드워시,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에어컨 등이었다"면서 "어떻게 보면 모험이었던 셈"이라고 털어놨다. 즉, 선두주자를 따라가기만 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 신제품을 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투자도 많이 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봐야 하는데 3∼4년간 윤부근 대표이사가 맡은 뒤부터 계속 투자한 게 올해 비로소 성과가 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우리가 밀고 나가서 생활가전 본고장 리더들을 능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패밀리허브도 처음에는 다들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것도 뉴노멀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의 원천에 대해 "지금까지 사용자 자신도 전혀 느끼지 못한 밸류, 느끼지 못하는 불편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번째로는 가전제품은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된다. 너무 기술이 많이 들어가거나 고장이 잘 나거나 쓰기 어려우면 적응해야 하고 그렇게 할 때까지 신경이 쓰인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여름 큰 인기를 끌며 팔린 '무풍 에어컨'과 비슷한 방식의 시스템 에어컨인 '360카세트'를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70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에어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서 부사장은 스마트홈과 관련해 "보안, 편의, 에너지, 건강이라는 4가지 요소에 집중해 스마트 가전 사용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라며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가전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고 2020년까지 모든 가전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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