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절반은 누전 등 합선 탓
파이낸셜뉴스
2016.09.15 15:32
수정 : 2016.09.15 15:32기사원문
전통시장 화재의 절반이 누전·접촉 불량·절연·과부하 등 합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기 부천시와 경북도 경주시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피해액만 각각 3억원에 달했다.
국민안전처는 전통시장 화재는 주로 노후화된 계량기·전선 등 전기설비의 관리부족과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 등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발표한 2015년도 전통시장 전기시설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장들은 분배전반(불량률9%), 차단기(불량률17.1%), 콘센트(불량률16.3%), 멀티탭(불량률16.7%), 배선상태(불량률20.8%) 등 전기시설 전반에 걸쳐 문제를 갖고 있었다.
박 의원은 "전통시장의 화재를 비롯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시설의 주기적인 보수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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