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배터리 효율 개선.. 하루 쓰는데 이상 무"

파이낸셜뉴스       2016.09.17 08:00   수정 : 2016.09.17 08:00기사원문



LG전자의 새 대화면 스마트폰 V20이 전작인 V10보다 배터리 효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은 V20이 V10(3000mAh)보다 큰 용량인 3200mAh 배터리와 함께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하면서 더 뛰어난 배터리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존의 V10은 짧은 배터리 수명이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지난 13일 테크레이더가 공개한 실험 결과 V20 배터리는 적당히 사용하는 경우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영상, 고음질 음악, 게임 등을 즐길 때는 다른 제품처럼 배터리가 빨리 닳았다. 하이파이(Hi-Fi) 오디오 모드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90분간 HD 영상을 봤을 때는 배터리가 100%에서 7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둘 경우 대기시간은 며칠이나 지속됐다고 한다.

또 다른 해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도 V20 배터리 실험을 해보니 휴대폰을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종일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V20은 하루에 12시간을 사용하면서 화면켜짐 시간도 6시간 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퀄컴 고속충전 기술인 퀵차지 3.0을 지원해 배터리가 30분 만에 50%나 충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터리 완충시간에 있어서는 실험 결과가 다소 다르게 나왔다. 테크레이더는 V20을 충전하는 데 걸린 시간이 80분이라고 한 반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LG가 제공하는 충전기가 일반충전기인 것처럼 보여 충전하는 데 105분이 소요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완충시간은 다른 실험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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