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란 무엇인가?...무인차, 커넥티드카와 차이점은?

파이낸셜뉴스       2016.09.17 15:07   수정 : 2016.09.17 15:07기사원문

자동차산업의 올해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IT기업들도 자율주행차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율주행자동차 법제도 현안 및 개선과제’ 보고서를 살펴보면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상황을 판단해 차량을 제어함으로써 스스로 주어진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차를 말한다. 우리나라 자동차관리법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자율주행자동차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와 무인자동차(Unmanned Vehicle, Driverless Car)의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나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의 탑승 여부보다 차량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기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커텍티드 카(Connected Car)와도 구별되는데,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양방향 인터넷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핵심이다.

ICT와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0년을 전후로 자율주행자동차가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애플, 메르세데스 벤츠, GM, 포드, 도요타, 현대차 등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주요 기업들은 시장 선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500만대가 판매되고 매출액으로는 2조 달러에 달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5년 자율주행자동차시장 규모가 420억 달러까지 커지고 2035년에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자율주행자동차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비건트리서치는 2013년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장규모가 2020년 1890억 달러, 2035년 1조1520억 달러까지 성장하고 2035년 신규 차량 가운제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