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에도 착 붙는 액정보호유리로 세계시장 '노크'
파이낸셜뉴스
2016.09.21 17:19
수정 : 2016.09.21 17:19기사원문
화이트스톤, 엣지 스크린 최적화 '돔그라스' 개발
獨 IFA서 주목.. 美.日.유럽 등서 출시 준비중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인 '엣지'를 보호하고 모서리 부분의 터치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전 세계 유일의 스마트폰 액정보호 강화유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7월 이 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한 화이트스톤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에서 스크린프로텍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수출 주역으로 떠올랐다.
■ '엣지'를 살려라
류종윤 화이트스톤 대표(사진)는 "모쉬의 특허를 피하면서 엣지를 보호하는 프로텍터를 개발하려고 지난 3년간 노력했다"면서 "이에 '돔그라스'를 개발해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대만, EU 등 인도를 제외한 스마트폰을 만드는 모든나라에 특허 출원을 해놨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굴곡진 부분에 유리를 부착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도배의 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벽이 평평하지 않아도 풀을 이용해 도배지를 붙이면 틈 사이로 풀이 스며들어 잘 붙게된다. 이를 스크린 프로텍터에도 적용했다. 필름타입의 접착제를 대체해서 액상형의 접착제를 사용, 엣지까지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돔그라스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조만간 시판이 시작된다. 최근 열린 독일 베를린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에서는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다. 일본, 유럽에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中제품 이길 방법은 기술력뿐
화이트스톤의 국.내외 특허는 30개 정도다. 메이드인 코리아로 메이드인 차이나를 이길 방법은 고부가가치의 제품 밖에 없다는 류 대표의 신념으로 이룬 결과다. 직원의 20%는 전담 연구인력으로 구성됐다.
그는 "국내 스마트폰 단말기 메이커는 삼성, LG, 펜텍, TG삼보 이렇게 4개밖에 없지만 중국은 공식등록 된 브랜드만 1000개이고 짝퉁폰까지하면 3000개로 추산된다"면서 "단말기메이커가 많다 보니 공급하는 업체의 인프라가 훨씬 더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인의 착각중에 하나는 중국이 턱 밑까지 �아왔다고 하지만 이미 한국을 넘어섰다"면서 "IFA의 부스를 내는 업체 중 30%가 중국업체고 한국은 5%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가 경쟁력으로는 중국과 상대가 되지 않아 기술경쟁력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 대표는 "지난해 통계기준으로 전 세계 스크린 프로텍터시장은 3조원정도 규모인데 돔그라스의 현재 미국 리테일과의 협의 가격이 기존보다 2배정도 비싸다"면서 "2배정도 시장이 더 커질것으로 보고 3년안에 시장점유율 10%를 담당, 5000억원은 우리가 가져가는 게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스마트폰이 전화기였다면 지금은 콘텐츠를 보는 도구이자 핀테크를 통한 지갑의 역할을 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가전기구들을 콘트롤하는 기계이기도 하다"면서 "카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액정이 깨졌다고 해서 수리를 맡길 수가 없어졌기 때문에 프로텍션의 니즈는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