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금춘수 부회장 승진 등 사장단 인사..각분야 전문가 발탁
파이낸셜뉴스
2016.10.10 15:02
수정 : 2016.10.10 15:25기사원문
한화그룹은 10일 금춘수 경영기획실장을 부회장, 조현일 법무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금 부회장은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그룹의 대규모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고,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 될수 있도록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 사장도 법무팀을 이끌며 복잡한 M&A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만섭 전무는 ㈜한화 기계부문 재직시 파워트레인사업부장으로 미국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김광성 전무는 한화생명에서 부동산관리 및 영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화그룹은 이날 사장단 승진인사와 함께 창립 64주년을 맞아 한화그룹 '젊은 한화'를 선언하고, 그룹 쇄신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과장,차장,부장 직급 승진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고, 업무상황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유연근무제',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 지원을 위한 '잡 마켓'을 도입키로 했다. 자율복장근무인 '비즈니스 캐주얼', '팀장 정시퇴근제도' 등도 시행키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날 발표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조직의 노화를 부추기는 관료주의, 적당주의, 무사안일주의를 배척하고, 세월을 거슬러 영원한 청춘기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한화가 꿈꾸고 만들어갈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이 10대 그룹 중 가장 먼서 사장단 인사를 발표히면서, 삼성, LG, 현대차그룹 등 다른 기업들의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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