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씨앗·매실 씨앗, 잘못 먹으면 식중독 걸려요

파이낸셜뉴스       2016.11.16 09:08   수정 : 2016.11.16 09:08기사원문

살구 씨앗이나 매실 씨앗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먹으면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물 열매나 씨앗을 식용으로 구입할 경우 식품안전정보포털 등을 통해 먹을 수 있는 지와 사용 가능 부위를 확인한 후에 구입하여 섭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습득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를 섭취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균이나 바이러스,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화학성분을 생성해 열매나 씨앗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열매나 씨앗을 섭취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까마중은 잎, 순, 줄기는 먹을 수 있지만 열매는 복통, 위장장애, 현기증 같은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을 과량 함유하고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여주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씨앗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살구 열매는 먹을 수 있으나 씨앗은 혈압 강화, 두통 등의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시안(청산)배당체인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어 먹으면 안된다.
매실 씨앗도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어 덜 익은 매실이나 매실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시안배당체가 장내 효소와 결합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아마 씨앗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이자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생으로는 먹을 수 없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여부가 불분명한 식물 열매나 씨앗들은 식용 가능 여부나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