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사망, 외교부 "쿠바 국민에게 조의"
파이낸셜뉴스
2016.11.28 15:20
수정 : 2016.11.28 15:20기사원문
외교부는 28일 쿠바의 공산 혁명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사망을 '서거'로 지칭하고 "정부는 쿠바 국민에게 조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의 표명 방안에 대해 "현재 쿠바와의 외교 관계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가 언급한 '적절한 방안'이란 정식 조전 발송 등 국가간 공식적인 추가 조치를 의미한다. 정부는 특히 조의 표현이나 조문단 파견 등을 놓고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 전 의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려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