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대 가능"
파이낸셜뉴스
2016.12.02 10:01
수정 : 2016.12.02 10:01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주가가 200만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전날 삼성전자는 175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30일 세운 52주 신고가를 넘어섰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삼성전자 신고가 랠리 이유로 이익 상승 계기 강화,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주주 친화 정책 강화,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 하만(Harman)인수로 인한 전장사업 진출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아울러 최근 2~3년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분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추진해 온 것 역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2014년 이후부터 배당성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봤다.
배 연구원은 "이번 이사회에서도 분기별로 배당을 시행하는 안건과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되는 등 앞으로 주주 친화적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54.4%(보통주 50.9%, 우선주 78.1%)로 지난 2011년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53~57%의 박스권(평균 55%)을 형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이익 상승 계기 강화 기대를 바탕으로 외국인 지분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리레이팅(똑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는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 주가의 재평가) 여건이 강화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우상향 흐름은 좀 더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IT섹터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중앙값(195만원)과 기술적 측면에서의 예상 고점을 감안하더라도 200만원 부근까지의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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