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 결정 동력이 바뀌었다"
파이낸셜뉴스
2016.12.15 10:45
수정 : 2016.12.15 10:45기사원문
미래에셋대우는 15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 중요한 것은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 결정의 동력이 바뀌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했지만 이미 시장에서 반영돼 사후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것
김학균 투자분석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리를 결정하는 힘은 중앙은행에서부터 나왔다"며 "그러나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 금리는 연준의 의지와 무관하게 10년 만기 미국 국채가 1.85%에서 2.57%로 급등하는 등 금리 결정의 동력이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가 먼저 상승하고 14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를 사후적으로 확인해 주는 데 그쳤음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주장하면서도, 재정지출을 줄이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부장은 내년 3월 국가부채 한도 조정이 중요한 이벤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장은 "트럼프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3월 예정인 행정부와 의회의 국가부채 한도 협상이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전통적 입장이 관철돼 국가 부채 한도 증액이 제한적일 경우 트럼프발 금리 상승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대로 부채 한도 증액이 전통적인 공화당의 입장과 달리, 큰 폭으로 늘어날 경우에는 금리 급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