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 여행객 잡아라" 제주항공·진에어 특가항공권 경쟁
파이낸셜뉴스
2017.01.03 17:29
수정 : 2017.01.03 21:54기사원문
(Early Bird·저렴한 가격에 일찍 구매하는)
제주항공 '찜'이벤트 진행.. 부산~제주 노선 등 7900원
진에어 '진마켓' 운영.. 연중 최대 프로모션 진행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나란히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 특가항공권은 최대 10일에 달하는 오는 10월 추석연휴 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어 '얼리 버드' 여행객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4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올해 첫 번째 '찜(JJiM)' 이벤트 특가항공권 예매를 진행한다.
탑승일은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일본노선은 △인천발 도쿄(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5개 노선과 김포~오사카는 3만3900원부터 △부산발 오사카, 후쿠오카 등 2개 노선은 2만8900원부터 판매한다. 중국노선은 △인천발 칭다오, 스자좡, 웨이하이 등 3개 노선은 3만3900원 △대구~베이징 2만8900원, 홍콩노선은 △인천~홍콩 3만8900원, 대만노선은 △인천~타이베이 3만8900원 △부산~타이베이 3만3900원부터다.
베트남노선은 △인천~하노이 3만8900원 △인천~다낭 4만8900원, 필리핀노선은 △인천발 마닐라, 세부 등 2개 노선이 4만8900원, 말레이시아노선은 △인천~코타키나발루 4만8900원, 태국노선은 △인천~방콕 4만8900원 △부산~방콕 3만8900원부터다.
진에어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9일까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17년 상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진마켓은 국내 LCC 최초 장거리 국제선인 인천~호놀룰루를 비롯해 국내외 총 30개 노선을 대상으로 3월 26일부터 10월 28일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단,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31일까지다.
주요 노선별 운임은 왕복 총액 기준 △인천~호놀룰루 40만 39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9만 81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10만 8400원부터 △인천~세부 12만 8000원부터 △인천~오사카 12만 9700원부터 △인천-사이판 14만 8800원부터 △부산~오사카 10만 4700원부터 △부산-클락 12만 3000원부터다. 국내선은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 5100원부터 △부산-제주 1만 3100원부터 △청주-제주 1만 7000원부터 등이다.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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