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92세 노모 돼지우리에 가둬.. 역대급 패륜 부부에 中공분

      2017.01.12 10:33   수정 : 2017.01.12 10:33기사원문

중국에서 92세 노모를 수년간 돼지우리에 가둔 아들과 며느리가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는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마을에서 돼지우리에 갇혀 살던 90대 노인이 구출된 사건을 보도했다.

올해 92세인 노인은 쇠창살로 만든 돼지우리에서 수년간 생활했다.

아들과 며느리가 어머니를 가둬둔 것이다.


내부는 10평방미터에 불과했으며 문조차 없었다.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비위생적인 공간이었다.


노인은 시력이 거의 상실된 상태였으며 전신은 뼈에 가죽만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라 있었다.


사건을 접수받은 현지 경찰은 즉시 노인을 구출한 뒤 아들 부부를 체포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게 학대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에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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