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입법 처리위해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등 검토"
파이낸셜뉴스
2017.02.16 11:43
수정 : 2017.02.16 11:43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이 전날부터 국방위와 정보위 등 일부 상임위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한데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한 것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원내교섭단체 구성 4당 간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입법을 추진하되, 남은 개혁과제는 국회법상의 가능한 모든 절차(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등)를 검토하여 처리방법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22개 개혁입법과제는 박근혜 정권 적폐 청산 및 사회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과제"라면서 "이러한 국민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자유당은 개혁입법과제 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에 더해, 어제부터는 국회 전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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