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혼여행룩 추천해줘"… AI가 맞춤 스타일 추천해준다
파이낸셜뉴스
2017.02.27 11:15
수정 : 2017.02.27 11:15기사원문
의류 사진에서 자동으로 '로맨틱', '러블리' 등 감성적인 느낌 추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옷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스타일추천' 기능을 선보인다. 옷의 브랜드나 색상 등이 아니라 '러블리', 귀여운' 등 감성적인 느낌으로도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에 대한 감성적인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러블리', '귀여운', '화려한' 등 감성 키워드 별로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보여주는 '스타일추천' 기능을 베타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상품의 글자 정보를 분석해 가격, 브랜드, 색상 등과 같은 정형화된 속성만을 분류할 수 있었다. AI 기술이 적용된 '스타일추천'은 이미지에서 상품의 느낌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로맨틱', '러블리', '여리여리한' 등과 같은 감성적인 느낌까지를 찾아주는 기능이다.
스타일추천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은 주어진 이미지 안에서 상품에 해당하는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그 영역에서 검색에 필요한 각각의 요소들을 추출해 가장 적합한 감성 키워드로 분류해내는 기술이다. 사람의 시신경이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기술로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파악해내기 때문에 이미지 식별에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유사이미지 검색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는 이용자들이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이나 온라인상의 이미지만으로 유사한 상품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 검색을 담당하는 이정태 박사는 "이용자 검색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즌이나 계절 등에 따라 추천 키워드도 자동으로 변경되며 향후 키워드 및 적용 범위는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네이버가 축적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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