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硏 "서해안 간척해 세계 평화 수도 건설하자"

파이낸셜뉴스       2017.02.27 16:06   수정 : 2017.02.27 16:06기사원문

서해안을 대규모로 간척해 '세계의 평화 수도'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세종연구원과 세종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글로벌 어페어스(GLOBAL AFFAIRS)'의 2017년 1월 최신호에서 이 같은 제안이 실렸다.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과 한국의 생존전략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글에는 주명건 세종연구원 명예이사장을 비롯하여 세종대 교수들이 참여했다.

세계의 평화수도 개발 타당성 분석(정명채, 배덕효), 경제적효과 분석(이희찬),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과 동북아 금융(김우수, 김경원), 등의 주제로 글이 게재되어 있다.

먼저 '세계평화의 수도 개발 계획'은 서해안 중에서도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강화도-교동도-우도-연평도-가덕도-울도-부도-영종도를 간척하는 것이다.


또 간척지에는 거점항만과 물류전용공항을 건설해 물류허브를 만드는 동시에 세제를 개혁외국인직접투자(FDI)와 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효과에 대해 이희찬 세종대 교수는 "생산유발액은 137조8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8조3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14만3000명, 취업유발효과 126만8000명으로 추정됐다"며 "본 사업은 비용대비 편익의 추정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은 인정 된다"고 설명했다.

주 이사장은 "세계의 평화 수도는 북한의 핵공격을 포함한 도발에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근접한 지역마다 지하방공호를 설치해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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