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IRB 브라질 리와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17.02.28 10:42   수정 : 2017.02.28 10:42기사원문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IRB 브라질 리 본사에서 IRB 따르씨시오 고도이 사장(앞줄 왼쪽)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 진출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IRB 브라질 리(Brasil Re·이하 IRB)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월28일 밝혔다.

지난 1939년에 설립된 IRB는 브라질 시장점유율 약 50%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 1위 재보험사이며 중남미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보험료는 약 11억 달러(2015년 수입보험료 기준)에 달한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코리안리는 향후 IRB 측과의 거래 활성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물량 인수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또 향후 생명보험, 재물보험 등의 남미 공동 수재를 추진키로 했다. 양사간 언더라이터 인력 교류 등을 통해서 시장정보를 활발히 교환키로 합의했다.


원종규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양사의 목적에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이다"면서 "중남미시장의 주요한 파트너와 현지 공동인수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확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Vision 2050' 발표 이후 해외진출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런던 로이즈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중국 상해, 라부안, 두바이 지점 설치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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