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 업그레이드 이코노미 좌석 예약 개시
파이낸셜뉴스
2017.03.01 10:17
수정 : 2017.03.01 10:17기사원문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기존보다 향상된 이코노미석 판매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 첫 도입되는 A350 항공기에 ‘이코노미 스마티움(Economy Smartium)’으로 이름을 붙여 운영할 예정인 좌석 36석에 대해 예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용고객에겐 우선탑승과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장거리 노선 이용 승객 한정) 등의 부가 혜택을 제공된다.
이용고객들은 이코노미 항공권 구입 후 3~15만원의 추가요금(편도기준)으로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2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350은 311석 규모로 기존의 다른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5%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25%가 감소된 친환경 중대형 항공기다. 기내 소음이 줄어든데다 Full-LED조명 적용, 2~3분주기로 공기 순환 시스템이 작동해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내 인터넷 및 로밍 서비스도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15일부터 A350을 인천~오사카 노선(주 7회), 인천~마닐라 노선(주 6회)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런던 등 장거리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특징, 기내 세부 정보, 좌석 구성 등 A350의 장점을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소개 자료도 공개한다.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기내에서 A350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편의시설을 이용해 보는 간접체험의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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