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대중화 속도… 전국 각지에 VR체험관 문 연다

파이낸셜뉴스       2017.03.07 12:00   수정 : 2017.03.07 12:00기사원문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전국 곳곳에 잇따라 문을 연다. 이용자들은 체험관에서 게임, 영상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국의 VR체험관을 통해 VR 콘텐츠를 개발한 업체들은 본격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VR콘텐츠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게 정부와 업계의 기대다.

■대구 동성로에 VR 체험형 게임공간 '캠프VR' 문 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VR 콘텐츠를 대중화하고 기업의 수익모델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 성과물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 하반기 VR 분야에서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VR 게임, 영상 분야' 3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이 과제들은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먼저 위크로스와 리얼디스퀘어가 참여한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이 대구 동성로에 VR 체험형 게임공간 캠프VR를 연다. 캠프VR에서는 공간체험 VR 게임 2종, VR 레이싱 게임 1종, VR 공포체험 게임 1종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공간체험 VR 게임은 미국 호주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다. 이 VR게임은 배낭 형태의 컴퓨터를 메고 VR기기를 착용한 뒤, 4∼5명이 함께 게임 시나리오에 따라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캠프VR 대구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북경올림픽공원과 서울 압구정동에도 VR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번개맨 활용한 VR콘텐츠, 레이싱게임 '마왕런 VR'도 서비스

토마토프로덕션과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가 참여한 주식회사 자몽 컨소시엄은 EBS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 지식재산권(IP)을 활용, 어린이용 VR 영상 콘텐츠 3편을 제작했다. 현재 대구 노보텔 지하 1층과 서울 플레이스팟 수유점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3편의 번개맨 콘텐츠는 특수촬영, 몰입형 오디오 기술 등을 적용,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제공함은 물론,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에이앤드에이엔터테인먼트와 디이씨코리아가 참여한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컨소시엄 어뮤즈먼트 파크용 하드웨어를 접목한 VR 레이싱 게임인 '마왕런 VR'를 개발했다.

화려한 색감과 그래픽이 인상적인 '마왕런 VR'는 3월 중에 서울 롯데월드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설치 지역을 확대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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