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예쁘데요" 신경섬유종증 여성 마침내 찾은 진실한 사랑
파이낸셜뉴스
2017.03.23 14:35
수정 : 2017.03.23 14:35기사원문
종양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때문에 놀림받아 온 여성이 마침내 진실한 사랑을 찾았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노퍽에 살고있는 소피아 워커(22)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유전질환으로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였던 소피아는 늘 놀림감이 되곤 했다. 사춘기 무렵에는 남학생들의 장난이 심해졌다. 소피아와 데이트를 하거나 스킨십을 하는 것에 돈 내기를 할 정도였다.
소피아는 "데이트 기억은 항상 안좋았다"며 "절대로 멋진 남자를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뒤로하고 소피아는 마침내 진실한 사랑을 찾았다. 친구였던 크리스찬 딥덴과 6개월 간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16세 때 처음 만나 쭉 친구로 지내왔다. 그러다 6개월 전 함께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 한 뒤로 사랑에 빠졌다.
소피아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 소피아는 "크리스찬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해 준다. 우리 부모님께서도 그를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지금까지 몇 차례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왔지만 효과는 그때 뿐, 곧 또다시 종양이 자랐다.
떨어질대로 떨어진 자존감을 남자친구인 크리스찬의 사랑 덕에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소피아는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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