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도 넓게 쓰게하는 '다용도' 가구

파이낸셜뉴스       2017.03.31 17:18   수정 : 2017.03.31 21:10기사원문
공간 효율성 높인 가구업계 전체 가구의 74.8% '1~3인'
집 소형일수록 공간 더 필요 평소엔 2인용 식탁이지만 손님 오면 테이블로 확장
침대지만 소파로도 쓰는 다양한 다목적 가구 인기





집안의 숨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형 및 1인가구의 증가로 작지만 집을 넓게 쓰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트랜드에 따라 가구업계도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은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봄철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제품 출시는 1인가구 및 소형아파트의 증가와 밀접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국적으로 1~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74.8%로 2010년 69.4% 대비 5% 이상 상승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작은 집을 선호하고 있지만 공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원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3면 발코니, 알파룸, 가변형벽체 등 발코니 공간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과거 20평대 아파트가 최근엔 30평대 못지 않은 구조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가구업계는 침대는 물론 수납장 등에서 수납공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샘의 그루침대는 밤에는 침대, 가족이나 친구들이 집에 방문 했을 때는 소파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가구다. 로하 원목 접이식 식탁세트는 평소에는 2인용 식탁으로 사용하다가 손님이 오거나 넓은 조리대가 필요할 때에는 테이블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침실시리즈 '노드'는 수납에 최적화된 침실시리즈다. 붙박이장에는 수납내용물의 크기에 따라 별도로 구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서랍 모듈이 있다. 여기에 화장대, 오픈형 데일리장 등의 모듈을 추가하면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침대 머리 쪽이나 하부는 죽은 공간이 되기 쉬운데, 노드 침대의 헤드보드는 좌우 확장이 가능해 확장되는 부분에 시계, 책, 액자 등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부에는 서랍이 있어 옷 등을 보관할 수 있고 슈퍼 싱글 두개를 합쳐 패밀리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에넥스의 스퀘어 서랍침대는 침대의 모든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한 제품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한다. 헤드, 서랍, 히든 벙커 등 침대 곳곳에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상판 아래 숨겨진 수납공간에는 계절 지난 옷이나 이불 등 부피가 큰 물건을 넣을 수 있어 유용하다.
헤드 사이드에는 책이나 캔들 등 각종 소품을 수납할 수 있으며, 헤드 상부는 읽다 만 책, 휴대폰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메이플 오크와 자작나무 패턴 컬러의 조화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와 중소형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공간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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