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디지털혁신부 개편-사이버 보안청 설치"

      2017.04.21 17:33   수정 : 2017.04.21 17:33기사원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1일 "기존 미래창조과학부를 '디지털혁신부'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부총리를 통해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사이버 보안청 설치로 흩어진 사이버보안 업무를 통폐합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성남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디지털경제와 국가전략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초청 포럼' 기조강연에서 "분산된 ICT 업무를 모으고 채널을 일원화하겠다"며 디지털혁신부 개편 계획을 밝혔다.



유 후보는 "기존의 과학기술은 별도로 두더라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하고 있는 게임콘텐츠, 산업통상자원부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모아서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장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 역할을 확실히 바꾸겠다"며 "통신 부분은 미래부의 방송진흥업무, 문체부의 방송콘텐츠 진흥 업무를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전부 다 통합해 혁신디지털부를 만들고 규제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여러 부처가 중복 추진하던 것을 모으기 위해서 연구개발과 산업진흥의 방향성 정립하겠다"며 "혁신에 관해 대한민국이 나아가기 위해 혁신부총리를 두고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사이버보안청 설치를 언급한 유 후보는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등 각 부처로 흩어져 있는 사이버 보안 관련 업무를 통폐합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기존 창조혁신센터를 "창업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후보는 "어디는 삼성, 어디는 효성, 이렇게 돈만 잔뜩 쌓아놓은 재벌들한테 맡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창업교육센터'와 합쳐서 전국에서 경쟁적으로 혁신의 바람이 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조차 서울 중심이라면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4차 산업 창업 모델이 서울-판교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권승현 수습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