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동전의 놀라운 가치들, 경매 시 '수천만~수백억 원 호가'
2017.04.29 09:10
수정 : 2017.04.29 09:10기사원문
희귀 동전의 가치는 언제나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1943년에 주조된 1센트 구리 동전의 경매 가격을 보도했다. 경매가는 무려 8만5000달러다.
구리로 만든 1943년 1센트 동전은 현재 12개만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에 열린 경매에서 17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3년에 구리는 대부분 탄피 제작에 활용됐다. 같은 해 1센트 동전 대다수는 강철로 제작돼 1센트 구리 동전이 현 시점에서 높은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이 1센트를 가볍게 뛰어 넘는 희귀 동전이 많다. 1792년에 만들어진 1센트 동전은 개당 50만 달러에 낙찰됐다. 한화 약 6억원. 1822년 5달러 금화는 전세계에서 3개 남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소더비에서 예상한 경매가는 약 110억원이다.
국내 화폐수집 업체에 따르면 1970년 10원 짜리 동전(적동)은 그대로 보관됐을 때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972년 발행 50원 동전은 15만원, 1998년 주조된 500원 동전은 미사용 시 최대 50만원까지 책정된다. 동전은 발행연도, 지폐는 시리얼 숫자 배열이 규칙적, 반복적일 때 비싸게 거래될 수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