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부터 기선제압"... 각당 지도부 총출동

파이낸셜뉴스       2017.05.04 10:32   수정 : 2017.05.04 10:32기사원문





4일부터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각당 선대위 지도부들도 총출동해 소중한 한표 행사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선 사전투표이고, 높은 투표율 전망에 따라 기선제압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송영길은 이날 오전 인천시당 관계자들과 함께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송 본부장은 투표 후 인천공항 해외여행객 등을 상대로 '사전투표 후 해외여행가기'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송 본부장은 "지난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12%대였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그 두 배가 넘는 25%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함께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자"며 "특히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외여행객들이 꼭 사전 투표를 하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야권의 텃밭'인 광주 동구 충장로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박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5시 10분 KTX를 타고 사전투표를 하러 광주로 향하며 "주민등록지인 구로를 두고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광주까지 향하는 것은 광주를 향한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대선을 광주에서부터 시작한 만큼 광주에서 승리로 마무리 짓고 싶다"는 염원을 전했다.

박 위원장의 광주방문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여덟 번째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 전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사전투표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투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을 활짝 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11시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사전투표를 하고 계신다"며 "오늘과 내일 사전 투표 기간이다. 3번 안철수 후보를 찍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누구를 찍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가 지금 누구 찍을지 잘 아실 것 같애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도 오전 9시 부인 이현숙 여사와 함께 광주 학운동 동구청소년수련관 1층 아람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들러 사전투표를 했다.

박 위원장은 "잘못된 정책과 어려운 현실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투표이며, 높은 투표율이 가장 좋은 대통령을 뽑는 시작이고,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주권자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반사이익만으로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기득권 양당체제가 작년 총선 호남의 선택으로 무너졌다. 이번 대선에서도 호남의 선택으로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과 협치의 새 미래를 만들어가자"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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