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아빠, 딸 얼굴에 염산 부은 몰상식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2017.05.10 14:07
수정 : 2017.05.10 14:07기사원문
'인면수심'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인가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사는 여성 쿠슈부 데비의 사연을 전했다. 남편 비노드 쿠마르, 딸과 함께 잠자고 있던 데비는 문 밖에서 어떤 기척을 느꼈다.
아버지는 데비가 어릴 때 성매매 업소에 팔려고 했다. 데비는 "어린 나를 업소에 데려갔지만 가까스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결국 아버지는 데비를 지금 남편에게 결혼시키고 돈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데비와 남편, 딸 모두가 피해를 입었다. 데비의 얼굴 절반은 염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타버렸고, 남편과 딸도 치료가 필요하다. 데비는 범죄를 덮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고 한 아버지와 법정 다툼을 준비 중이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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