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 도주 나이지리아 국적 마약사범 송환
파이낸셜뉴스
2017.05.17 17:31
수정 : 2017.05.17 17:31기사원문
한국-그리스 최초의 범죄인 인도
그리스로 도주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마약사범을 우리 사법당국이 송환했다.
법무부와 부산지검은 필로폰 707g을 밀수, 판매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A씨(46.여)를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1월 범죄를 저지른 후 나이지리아로 도주했다.
법무부는 2016년 4월 A씨가 나이지리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범죄인인도를 청구했으나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그리스로 출국했다.
A씨에 대해서는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도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 그러나 그리스 사법당국은 한국이 가장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고 유럽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 가입국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국 송환 결정을 했다. 한국과 그리스 사이에는 직항노선이 없어 네덜란드 통과호송 승인을 받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송환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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