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국내 100만대 개통.. 출시 40일만에 '신기록'
파이낸셜뉴스
2017.05.28 17:21
수정 : 2017.05.28 17:21기사원문
삼성, 내달 일본 상륙… 글로벌 연 6천만대 판매 순항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국내 개통건수가 최단기간 1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출시한 뒤 40일 만이며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S8은 미국, 유럽 등 기존 해외시장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취약한 해외시장에도 잇따라 출격하면서 글로벌 영향력 높이기에 본격 나서면서 연간 판매대수 6000만대 고지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승부처를 중국과 일본으로 정했다. 특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점유한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자원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갤럭시S8이 지난 25일 공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에 중국어 지원을 곧 시작할 계획이다. 또 현지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하고,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다음달 초 일본 1.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갤럭시S8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8 흥행을 위해 삼성전자는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뱅크 갤러리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개설, 갤럭시S8 등 다양한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를 일본 소도시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8에는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현지 모바일TV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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